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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책사랑 2022.04.23 22:09 조회 수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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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조지 레이코프 나익주 감수. 유나영 옮김

기간: 2021. 8. 1.~ 8. 7.

서평: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라고 말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이 말을 들음과 동시에 코끼리가 생각이 날 것이다. 이 책은 이 제목으로 시사하는 바를 던진다. 언어로 인지되는, 비단 언어만은 아니지만, 이렇게 인지되는 사고를 통해 정당이 어떻게 유권자의 표를 사로잡는 지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2가지 질문으로 책을 풀어 나간다. '왜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의 경제적 이익과 배치되는 보수정당을 지지할까?' 그리고 '사회에는 다양한 쟁점들이 존재허고 있고, 이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있는데, 이 다양한 의견들이 진보와 보수라는 양 진영으로 묶이는 이유는 왜일까?' 이 두 질문을 핵심으로 책을 구성한다.   

 미국의 정치와 사회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과 필자의 이해력의 부족으로 인해서 저자가 의도하는 대로 파악하지 못했거나 아예 틀리게 이해할 수도 있지만, 위의 두 질문의 답을 말해가는 저자를 따라가며 이해한 바를 기록해보고자 한다.   

 먼저 전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난한 사람이 자신의 경제적 이익과 배치하는 정책을 펼치는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먼저 유권자는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유권자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투표권을 행사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다시 의문이 생긴다. 그렇다면 왜 가난한 유권자들이 보수정당에 저신의 정체성을 일치시키는가? 이 질문을 풀어나가는 데에 있어서 저자는 인지언어학을 활용하여 설명한다. 사람들의 가지는 생각은 그들의 뇌 속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프레임을 통해 생겨난다고 말한다. 이 프레임에 부합하지 않은 사실은 흘려 듣거나 반발감을 가지게 되며, 유권자들에게 원하는 프레임을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세금 구제'라는 말을 여러 언론을 통해 사용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언어를 통해 프레임을 만든 것이다. 구제라는 것은 어떤 안 좋은 상황이 전제가 되어야 나올 수 있는 말이며, 여기서 세금이 이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언어를 활용해 프레임을 형성하면, 이제 세금을 늘려서 복지정책을 취해야 하는 진보정당의 경우 자신들이 원하는 말을 전달할 수가 없게 된다. 물론 전달을 할 수는 있어도 유권자들에게 들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후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저자는 여러 설명을 곁들였지만, 이해한 바를 풀어 쓰자면, 결론적으로 다양한 쟁점이 존재하고, 이에 대한 여러 입장들이 있는데, 이 입장들을 보수나 진보로 거대한 양당에 묶여야 자신들의 입장과 이익을 실현하기 쉽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현대 사회에는 환경, 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쟁점들이 존재한다. 이런 쟁점들을 살펴보면 보수와 진보의 이념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은 의견들도 존재하는 것 같다. 물론 자세히 알지 못해서 하는 말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다양한 쟁점들과 이에 대한 의견이 어떻게 진보와 보수로 묶이는 지에 대한 질문은 흥미로웠고,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생각한 것도 정답은 아닐지라도 그 답을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 2개의 질문들은 정치나 진보? 보수? 이에 대해 무지한 사람의 입장에서 읽어보면서 흥미가 생기고궁금증이 생기는 것들이었다. 이러한 이해가 저자의 의도에 부합한 것인지, 심지어 이 2질문으로 책이 이루어진 것이 맞는 것인지혹은 이해한 바가 맞는  것이라고 해도 저자의 의견이 그렇다고 정답이라고 말할 수도 없을 것 같다. 다만 이 2개의 질문 자체가 현대 사회가 구동하는 모습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질문이며이에 대한 답으로 생각하게 된 것들이 어느 정도 설득력은 있는 가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출처: https://book.skku.edu/코끼리는-생각하지--진보와-보수-문제는-프레임이-2/